신라·가야
新羅·加耶BC 57 – AD 935문헌 원문 · 번역
조선상고사 제11편 백제 멸망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직위를 물려받지 못하자 곧 사부(四部)의 살이와 그 밖의 호족들을 찾아다니며 “개소문이 불초하나 여러 대인들께서 큰 죄를 가하지 않으시고 다만 직위 계승만 못하게 하시니 이것만도 그 은혜가 지극하여, 오늘부터 개소문도 힘써 회개하여 여러 대인들의 교훈을 좇으려 합니다. 바라컨대 여러 대인들께서는 개소문으로 하여금 직위를 계승케 하셨다가 불초한 일이 있으면 직위를 도로 빼앗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니, 여러 대인이 그의 말을 애처롭게 여겨 서부 살이의 직을 맡아보게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서울에 있는 것이 좋지 못하다 하여 북쪽으로 쫓아내 북부여 장성 쌓는 일을 감독하게 하였다. 이에 연개소문이 서부의 군사를 거느리고 출발할 날짜까지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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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전에 당태종이 고구려의 내정을 탐지하려고 자주 밀사를 보냈는데 당인(唐人)은 번번이 고구려의 순라군에게 발각되므로, 남해 가운데 있는 삼불제국(三佛齊國)의 왕에게 뇌물을 주고 고구려의 군사 수효와 군대의 배치와 군용 지리와 그 밖의 내정을 탐정해주기를 부탁하였다. 삼불제국은 남양(南洋)의 한 조그만 나라로 옛날부터 고구려에 호시(互市 : 국제 무역)를 하고 조공을 바쳐 그가 오면 마음대로 각지 를 돌아다닐 수 있었으므로, 삼불제국의 왕이 이를 쾌히 승낙하고 조공한다 일컫고 정탐할 사선을 고구려에 보냈다. 그래서 사신이 와서 여러 가지를 정탐하여 귀국한다고 하고는 바다로 나가 당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바다 가운데서 고구려의 해라장(海羅長)---해상경찰장(海上警察長)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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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당태종이 고구려의 내정을 살피려고 자주 밀사를 보냈는데, 당인들은 번번이 고구려의 순라군에게 발각되었다. 그리하여 남해 가운데 있는 삼불제국의 왕에게 뇌물을 주고 고구려의 군사 수효와 군대의 배치와 군용 지리 및 그 밖의 내정을 탐정해주기를 부탁하였다. 삼불제국은 남양의 작은 나라로 옛날부터 고구려와 호시를 하고 조공을 바쳐, 그가 오면 마음대로 각지를 돌아다닐 수 있었으므로, 삼불제국의 왕이 이를 기꺼이 승낙하고 조공한다 핑계로 정탐할 사선을 고구려에 보냈다. 그래서 사신이 와서 여러 가지를 정탐하여 귀국한다고 하고는 바다로 나가 당으로 향하였다. 그러다가 바다 가운데에서 고구려의 해라장에게 붙잡혔다.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해라장은 강개(糠慨)한 무사요, 연개소문을 천신(天神)같이 숭배하는 사람이었으므로 늘 조정이 연개소문의 계책을 써서 당을 치지 아니함을 분개하다가 이제 당의 밀정 삼불제국의 사신을 잡으니, 그 비밀 문서는 빼앗아 조정에 올리고 밀정은 옥에 가두려다가 “아서라, 적을 보고도 치지 못하는 나라에 무슨 조정이 있단 말이냐?” 하고 문서는 모두 바다속에 던져 버리고 사신은 먹으로 얼굴에다가 다음과 같이 글자를 새겼다. “해동 삼불제(三佛齊)의 얼굴에 자자(刺字)하여 내 어린아이 이세민(李世民)에게 이른다. 금년에 만약 조공이 오지 않으면 명년에 마땅히 문죄하는 군사를 일으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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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面刺海東三佛齊 寄語我兒李世民 今年若不來進貢 明年當起問 罪兵)”라는 한시 한 편을 새기고 다시 “고구려 태대대로(太大對盧) 개소문의 군사 아무개 씀(高句麗 太大對盧 淵蓋蘇文 卒 某書)”이라고 덧 붙였다. 얼굴은 좁고 글자 수는 많아 먹의 흔적이 흐리어 알아볼 수가 없다하여 다시 그것을 종이에 베껴서 그 사신에게 주어 당으로 보냈다. 당태종이 이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곧 조서를 내려 고구려를 침노하려고 하니 모시고 있던 신하가 간하였다. “대대로(大對盧)는 연개소문이 아니니, 이제 사신의 얼굴에 자자한 연개소문이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없고, 하물며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연개소문의 부하 군사의 죄로 맹약을 깨뜨리고 군사를 내어 고구려를 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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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이세민에게 '올해 만약 진貢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죄인으로 삼을 것이다'라는 한시 한 편을 새기고 다시 '고구려 태대대로 개소문의 군사 아무개 씀(高句麗 太大對盧 淵蓋蘇文 卒 某書)'이라고 덧붙였다. 얼굴은 좁고 글자 수는 많아 먹의 흔적이 흐려서 알아볼 수 없다 하여 그것을 종이에 베껴서 그 사신에게 주어 당으로 보냈다. 당태종이 이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곧 조서를 내려 고구려를 침노하려고 하니 모시고 있던 신하가 간하였다. '대대로는 연개소문이 아니니, 이제 사신의 얼굴에 자자한 연개소문이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없고, 하물며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연개소문의 부하 군사의 죄로 맹약을 깨뜨리고 군사를 내어 고구려를 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먼저 사신을 보내서 밀서(密書)로 왕에게 알아보는 것이 좋을 줄 압니다.” 당태종이 그의 말을 좋아 사실의 진위(眞僞)를 알려달라는 밀서를 보냈다. 영류왕이 밀서를 보고 군사를 보내 해라장을 잡아다가 문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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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신을 보내 왕에게 비밀 서한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당태종은 그의 말을 좋아하여 사실의 진위를 알려달라는 비밀 서한을 보냈다. 영류왕이 비밀 서한을 보고 군사를 보내 해라장을 잡아다가 문초하였다.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해라장이 강개하여 자백하고 조금도 기탄하지 아니 하니 영류왕이 크게 노하여 서부살이 연개소문 한 사람만 빼놓고 다른 여러 살이와 대대로 울절(鬱折) 등 여러 대신을 밤에 비밀히 소집하였는데, 해라장이 당의 임금을 모욕한 것은 오히려 조그만 일이거니와 그 끝에 태대대로도 아닌 연개소문을 태대대로라 쓴 것과 또 허다한 대신들 가운데 다른 대신을 말하지 않고 홀로 연개소문을 들어 그의 휘하군사로 일컬은 것을 보면 저들 연개소문을 따르는 자들이 그를 추대하는 것이 분명하고 또한 연개소문이 항상 당나라 칠 것을 선동해서 조정을 반대하여 인심을 사니, 이제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후환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으니 벼슬을 박탈하고 사형에 처함이 옳다고 여러 사람의 의논이 일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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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그러나 전일 같으면 한 번 명령하여 군사 한 사람을 보내서 연개소문을 잡아오면 되겠지만 지금은 연개소문이 서부 살이가 되어 많은 군사를 장악하고 있으니, 그 억센 천성이 체포를 받지 않고 열에 아흡은 반항할 것이 틀림없으니, 조서로 연개 소문을 잡으려면 한바탕 국내가 소란해질 것이었다. 이제 연개소문이 장성의 축조 역사 감독의 명을 받아 떠날 날이 멀지 아니 하였으므로 오래지 않아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드리러 올 것이니, 그때에 그의 모반한 죄를 선포하고 잡으면 한 장사의 힘으로도 넉넉히 그를 잡을 수 있으리라 하여 여러 대신들은 왕의 앞에서 물러나와 비밀히 그날이 오기만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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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일 같았으면 한번 명하여 군사 한 사람을 보내 연개소문을 잡아오면 되겠으나, 지금은 연개소문이 서부 살이가 되어 많은 군사를 장악하고 있으니, 그 억센 천성이 체포를 받지 않고 열에 아흡은 반항할 것이 틀림없어, 조서로 연개소문을 잡으려면 한바탕 국내가 소란해질 것이었다. 이제 연개소문이 장성의 축조 역사 감독의 명을 받아 떠날 날이 멀지 않았으므로 오래지 않아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드리러 올 것이니, 그때에 그의 모반한 죄를 선포하고 잡으면 한 장사의 힘으로도 넉넉히 그를 잡을 수 있으리라 하여 여러 대신들은 왕의 앞에서 물러나와 비밀히 그날이 오기만 기다렸다.
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그러나 천하의 일은 사람의 예상대로만 되지 않는다. 아침 저녁 시시각각으로 의외로 돌변하는 것이다. 어전회의의 비밀이 어떻게 누설 되었는지 연개소문이 알았다· 그래서 그는 심복장사들과 비밀히 모의하고 선수를 칠 계교를 세워서 떠나기 전 어느 날, 평양성 남쪽에서 크게 열병식(閱兵式)을 거행한다고 하고 왕과 각 대신들의 참석을 요청하고 각 부(部)에도 알렸다 각 부의 살이와 대신들은 가기 싫었지만 않가면 연개소문의 의심을 사서 큰일에 불리하다 하여 일제히 참석하기로 하고 오직 왕은 존엄을 지켜 시위병을 거느리고 그대로 왕궁에 있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면 연개소문이 비록 딴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왕의 위엄에 눌려 감히 어찌하지 못하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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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하의 일은 사람의 예상대로만 되지 않는다. 아침저녁 시시각각으로 의외로 돌변하는 것이다. 어전회의의 비밀이 어떻게 누설되었는지 연개소문이 알았다. 그래서 그는 심복장사들과 비밀히 모의하고 선수를 칠 계교를 세워 떠나기 전 어느 날, 평양성 남쪽에서 크게 열병식을 거행한다고 하고 왕과 각 대신들의 참석을 요청하고 각 부에도 알렸다. 각 부의 장수와 대신들은 가기 싫었지만 안 가면 연개소문의 의심을 사서 큰일에 불리하다 하여 일제히 참석하기로 하고 오직 왕은 존엄을 지켜 시위병을 거느리고 그대로 왕궁에 있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면 연개소문이 비록 딴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왕의 위엄에 눌려 감히 어찌하지 못하리라는 것이었다.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그날이 되자 모든 대신들이 연개소문의 열병식장에 이르러 유량히 울려퍼지는 군악 아래 인도되어 군막 안에 들어 자리에 앉았다. 술이 두어 순배 돌았을 때 연개소문이 갑자기 “반적(反賊)을 잡아라· ” 하고 외치고, 주위에 대령하였던 장사들이 번개같이 달려들어 칼 · 도끼 · 몽둥이로 일제히 외치니, 참석한 대신들도 다 백전노장이었지마는 겹겹이 포위되었고 게다가 수효가 너무도 적어 벗어날 도리가 없었다. 순식간에 대신과 호족(豪族) 수백 명이 한꺼번에 어육이되고 온 식장이 피로 물들었다. 이에 연개소문이 부하 장사를 거느라고 왕의 긴급 명령이 있어 왔다고 일컫고 성문을 지나 대궐문으로 들어갔다. 막아서는 수비병을 칼로치고 궁중에 뛰어들어서 영류왕을죽여 그시체를 두 토막 내어 수채에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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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시위병들은 연개소문의 늠름한 위풍과 신속한 행동에 놀라고 질려서 한 사람도 대항하는 자가 없어 20년 전 패강(浿江) 어구에서 수나라 장수 내호아(來護兒)의 수십만 대군을 일격에 섬멸하여 천하에 이름이 진동하던 영류왕이 의외에 무참히도 연개소문에게 죽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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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병들은 연개소문의 늠름한 위풍과 신속한 행동에 놀라고 질려서 한 사람도 대항하는 자가 없어, 20년 전 패강 어구에서 수나라 장수 내호아의 수십만 대군을 일격에 섬멸하여 천하에 이름이 진동하던 영류왕이 의외로 무참히 연개소문에게 죽음을 당했다.
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연개소문은 영류왕을 죽이고 곧 왕의 조카 보장(寶藏)을 맞아들여 대왕을 삼고 자기는 ‘신크말치 ’라 일컬어 대권을 잡았다. 보장은 비록 왕이라 하나 아무런 실권이 없고, 연개소문이 실권을 가진 정말 대왕이었다· ‘신크말치’는 곧 태대대로(太大對盧)다. 고구려가 처음에 세 재상을 두어 ‘신가’ ‘말치’ ‘불치’라 일컬었는데 이것을 이두자(更讀字)로 ‘상가(相加)’ ‘대로(對盧)’ ‘패자(沛者)’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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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은 영류왕을 죽이고 곧 왕의 조카 보장을 맞아들여 대왕으로 삼고 자신은 '신크말치'라 일컬어 대권을 장악했다. 보장은 비록 왕이라 하나 아무런 실권이 없었고, 연개소문이 실권을 가진 진정한 대왕이었다. '신크말치'는 곧 태대대로이다. 고구려가 처음에 세 재상을 두어 '신가', '말치', '불치'라 일컬었는데 이것을 이두자로 '상가', '대로', '패자'라고 썼다.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신가’는 정권(政權)과 병권(兵權)을 다 장악하였는데 그 뒤에 ‘신가’가 권력이 지나치게 크다고 하여 그 이름까지 폐지하고 ‘말치’ ‘크말치’라 일컬어 병권은 없이 오직 황을 보좌하고 백관을 감찰하는 수석(首席) 대신 일 뿐이었는데, 이제 연개소문이 ‘크말치 ’의 위에 ‘신’ 자를 더하여 ‘신크말치’라 일컬어 정권과 병권을 다 맡아보았으며, 살이의 세습을 폐지하고 모두 연개소문의 무리로 임명하였으며, 4부 살이의 평의제(評議制)를 폐지하여 관려의 출척(黜陟)과 국고의 출납과 선전(宣戰) · 강화(講和) 등 큰일을 모두 ‘신크말치’의 전단(專斷)으로 하고, 왕은 옥새만 찍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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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그리하여 연개소문은 고구려 9백 년 동안의 장상 대신들뿐 아니라 고구려 9백 년 동안의 제왕도 가지지 못한 권력을 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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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개소문은 고구려 9백 년 동안의 장상대신들뿐만 아니라 고구려 9백 년 동안 왕위를 갖지 못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 연개소문의 대당(對唐)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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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이 당나라에 대한 정책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당에 대적하여 이를 쳐 없애고 지나를 고구려의 부용(附庸 : 속국)으로 만들려는 것은 연개소문의 필생의 목적이었다. 연개소문이 젊을 때 서유(西遊)한 것은 물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었거니와 혁명적 수단을 써서 왕을 죽이고 각 부의 호족을 무찌르고 정권과 병권을 한 손에 거두어 잡은 것도 또한 이 목적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은 땅의 크기와 인구의 많기가 다 고구려의 몇 갑절이므로 연개소문은 이를 침에 있어서는 고구려 혼자의 힘으로 하느니보다 여러 나라의 힘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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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이때에 고구려와 당 이외에 몇몇 나라가 있었으니 첫째 고구려의 동족인 남쪽의 신라 · 백제가 있었고, 둘째 고구려의 이족(異族)인 돌궐 (突厥 : 지금의 내몽고) · 설연타(薛延陀 : 지금 서부 몽고 등지 ) · 토곡혼(吐谷渾 : 지금의 티베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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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구려 외에 당나라를 제외하고 몇몇 나라가 있었는데, 첫째는 고구려와 동족인 남쪽의 신라와 백제가 있었고, 둘째는 고구려와 이족인 돌궐(지금의 내몽골), 설연타(지금 서부 몽골 등지), 토곡혼(지금의 티베트) 등이 있었다.
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연개소문은 처음에 영류왕에게 아뢰어 고구려 · 백제 · 신라 세 나라 가 연합하여 당과 싸우려 하였으나 영류왕이 듣지 아니하였고, 김춘 추(金春秋 : 뒤의 신라 무열왕)가 고타소랑(古陀炤娘)의 원수를 갚으려고 고구려에 와서 구원을 청하니 (제12편 참고) 연개소문이 김춘추를 자기 집에 머무르게 하고 서로 천하의 대세를 이야기하고, 이어 춘추에게 “사사로운 원수를 잊고 조선 세 나라가 제휴하여 지나를 칩시다.”라고 하였으나 김춘추는 한창 백제에 대해 이를 갈고 있는 때였으므로 또한 듣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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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은 처음에 영류왕에게 아뢰어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연합하여 당과 싸우고자 하였으나 영류왕이 듣지 않았다. 김춘추(뒤의 신라 무열왕)가 고타소랑의 원수를 갚으려고 고구려에 와서 구원을 청하니 (제12편 참고), 연개소문은 김춘추를 자기 집에 머물게 하고 서로 천하의 대세를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춘추에게 "사사로운 원수는 잊고 조선 세 나라가 제휴하여 지나를 칩시다"라고 하였으나, 김춘추는 한창 백제에 대해 이를 갈고 있는 때였으므로 또한 듣지 않았다.
제11편번역 대기
원문
삼국사기의 고구려 본기에 김춘추의 내빙(來聘)을 보장왕(寶藏王) 원년(기원 642)이라 하였으나 이것은 이 사기가 늘 전왕(前王) 몰년 (沒年)의 일을 신왕 원년으로 내려쓴 때문이고, 김유신전(金庾信傳) 에는 태대대로 개금(蓋金)이 김춘추를 객관에서 묵게 하였다고 했으나, 이는 연개소문의 훗날의 직함을 가져다 미리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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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자동번역 · 검수 대기
원문
연개소문이 정권을 잡으니 신라는 이미 당과 동맹하였으므로 드디어 백제 의자왕(義慈王)과 사신을 통하여 백제가 신라와 싸우면 고구려는 당을 쳐서 당이 신라를 구원하지 못하게 하고, 고구려가 당과 싸우면 백제는 신라를 쳐서 신라가 당에 응하지 못하게 하자 하는 교환 조건으로 동맹을 체결하고 연개소문은 또 오족루(烏族婁)를 돌궐(突厥)등 여러 나라에 보내서 고구려가 당과 싸우게 되면 저들로 하여금 당의 배후를 습격하도록 운동하였으나 이때에 돌궐 등 여러 나라가 이미 당에게 정복되어 세력이 미약해서 겨우 설연타(薛延陀)의 진주가한(眞珠可汗)이 이를 허락하는 외에는 감히 응하는 자가 없었다. 연개 소문은 탄식하며 “고구려가 남진책을 굳게 지키다가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적지않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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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이 정권을 잡자 신라는 이미 당과 동맹했으므로, 백제 의자왕과 사신을 통해 백제가 신라와 싸우면 고구려는 당을 쳐서 당이 신라를 구원하지 못하게 하고, 고구려가 당과 싸우면 백제는 신라를 쳐서 신라가 당에 응하지 못하게 하자 하는 교환 조건으로 동맹을 체결했다. 연개소문은 또한 오족루를 돌궐 등 여러 나라에 보내 고구려가 당과 싸우게 되면 저들로 하여금 당의 배후를 습격하도록 움직였으나, 이때 돌궐 등 여러 나라가 이미 당에게 정복되어 세력이 미약하여 겨우 설연타의 진주가한이 이를 허락하는 외에는 감히 응하는 자가 없었다. 연개소문은 탄식하며 "고구려가 남진책을 굳게 지키다가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적지 않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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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요수(遼水)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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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요수 전쟁